궁평항.. 낚시 사계절

 

낚시를 시작 하고 궁평항이라는 곳을 많이 갔었다.

 

지금도 가고 있다. 예전보다는 많이 안가지만..

 

내가 사는 곳에서 그나마 가깝고 시화 방조제보다는 많이 잡히는 편이 었다.

 

자주 가다보니 궁평항 의 사계절 낚시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려고 한다.

 

 

봄..

 

봄철은 아직 수온이 낮아서 물고기가 많지 않다. 우럭등도 잡기 어렵다.

 

낚시를 시작하는 시간을 맞추기가 정말 어려운데, 바다에 봄이 왔다고 느끼는 것은 쏙의 등장이다.

 

달빛이 없는 그믐에 쏙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니기 시작한다.

 

봄이 와서 반갑다고 하는 것이지, 짝짓기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평상시에는 갯벌에 숨어 있던 모든 쏙들이 나들이를 나온다.

 

재수가 좋으면 뜰채로 몇마리 잡기도 하는데 라면에 넣어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봄..

 

쏙이 지나가고 1~2주가 되면 숭어때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낚시로 잡기 어렵다.

 

수문위에서 훌치기를 해야 하는데 처음 그곳에 가서 숭어를 잡을때 100마리 이상 잡는 아저씨를 보았다.

 

난 몇 마리만 잡아도 팔이 빠지던데..

 

이 숭어들은 주로 알을 낳으러 간다고 한다.

 

처음 숭어를 잡았을때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막막했다.

 

재일 좋은 방법은 포를 떠서 냉동실에 얼리는 것이다.

 

참치와 살 특성이 비슷해서 얼린 살을 잘라서 초장,기름장,김 등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봄철 숭어에 배솟을 보면 거의 알로 되어 있다.

 

혹 알탕을 해먹으면 맛이 있을까 해서 먹어 봤는데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맛이 없다.

 

아쉽지만 그 후로는 그냥 버리고 있다. 어란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하나 패스..

 

 

봄 ~ 여름 ..

 

어느 정도 숭어가 빠지기 시작하면 전어들이 나타난다.

 

씨알도 훌륭하고 전어 훌치기나 전어 낚시 바늘을 이용해 잡을수 있다.

 

잘 잡는 경우 상당한 양을 잡을수 있다.

 

이전에 포스팅해둔것 처럼 밤에는 등불을 이용해 잡을수도 있다.

 

 

한  여름  ..

 

거의 모든 고기가 사라진다.

 

이때는 주로 낮에 낚시가 잘되는듯 하다. 가끔 돔같은 특이 어종을 잡았다는 분도 있다.

 

나는 잡아 보지 못했다.

 

숭어를 잡으시는 분도 많다.

 

가끔 손가락보다 작은 망둥어들이 딸려 나오는데 그 모습이 귀엽다.

 

8월 초에는 수문 안에서

 

 

막바지 여름 ~ 초 가을 ..

 

본격 적으로 망둥어들이 나온다.

 

참 망둥어 많다.

 

망둥어 입질이 우럭 입질 같다.

 

가끔 애럭 수준의 우럭이 나와 주기도 한다.

 

이른 아침에 삼치를 잡는 분도 많다.

 

 

늦가을 ..

 

우럭들이 건강한 모습을 드러낸다.

 

날을 잘 맞추고 밑밥을 잘 쓰면 잘 나온다.

 

난 주로 이런 밑밥 잘 쓰는 분 옆쪽에서 한다.

 

 

겨울 ..

 

다음년을 위해 쉬게 하는것이 좋을듯..

 

우럭은 수문 안쪽에서는 나오기도 하고 나오면 씨알이 좋다.

 

그러나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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